전직 주한 미국대사들이 한국 정부를 향한 '반미주의' 비판을 일축했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한국이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노선 유지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전 정부는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반면 이재명 정부는 중국과 더 적극적인 외교를 추진하려는 경향을 언급했다.
이는 한국의 외교정책이 지정학적 현실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입장을 반영한다. 과거의 냉전식 '진영 논리'에 기반한 '반미주의' 낙인은 21세기 국제관계의 복잡성을 간과한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도 한국의 자율적 외교 추구를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미 동맹의 미래는 상호 이해와 유연성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신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