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부들이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운 연료와 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기업에 대한 블록 차원의 초과이윤세 도입을 논의 중이다.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가격 폭등이 시민 불만과 극우파 확산이라는 이중 위기로 각국 지도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독일 장관은 에너지기업들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를 포함해 내년 총 8개 EU 회원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정부 지도자들은 수십 년 만의 대규모 에너지 위기로 경고되는 상황의 정치적 여파를 사전에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계 에너지 비용 급증으로 이어져 국내 정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