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들이 1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대러 제재를 1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EU는 기존 관례를 처음으로 준수하며 제재 기간을 확정했다.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퇴임이 이번 합의 타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제재 연장에 반대해온 주요 장애물이었으며, 그의 퇴임으로 EU 내 의사결정 구조가 명확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에 대한 EU의 일관된 압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의견 차이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EU는 에너지, 금융 등 추가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