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성평등 병역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덴마크 국방 당국에 따르면 3일부터 약 1,600명의 지원자가 11개월간 진행되는 군사 훈련 과정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은 기존 4개월 수준이던 복무 기간을 11개월로 확대하고, 병력의 실제 작전 참여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에 따라 여성과 남성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군 복무 대상이 되며, 훈련을 마친 인원들은 나토(NATO) 임무와 북극권 방어 작전 등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덴마크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 활동 확대와 북극권 안보 경쟁 심화 등을 배경으로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2033년까지 매년 군 복무 인원을 6,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번 병역 개혁은 장기적인 군 인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유럽 각국이 국방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덴마크 역시 병력 증강과 나토 내 역할 강화를 통해 안보 대응 능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