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중동 정세 불안정이 고조되면서 CPTPP(포괄적·점진적 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 중심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의 대외 경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농업계는 협상 진전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계자는 "2022년 공청회 당시 농업분야의 생산감소액을 15년간 연평균 853억~4400억 원으로 전망했다"며 "외교관계의 지렛대로 농산물 개방을 고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통상정책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CPTPP 가입은 경제 규모 확대와 지정학적 입지 개선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관세 철폐에 따른 국내 농업 피해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정부는 농업계와의 협의 강화를 통해 이해를 도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