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좌익 게릴라 조직 ELN의 지도자 안토니아 가르시아가 친정부 준군사조직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가르시아는 녹음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ELN은 1960년대 설립된 콜롤비아 최대 좌익 게릴라 조직 중 하나로, 수십 년간 정부군 및 우익 준군사조직과 무력 분쟁을 이어왔다. 이번 선전포고는 콜롬비아 국내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친정부 준군사조직들은 주로 우익 성향의 비정규 무장세력으로, 정부의 묵인 또는 지원 하에 좌익 게릴라와 마약 조직에 대항해왔다. 이들 간 무장 충돌은 민간인 피해를 야기하며 콜롬비아 인권 상황을 악화시켜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ELN의 선전포고가 국내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