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국이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3%로 둔화된 가운데 열렸다.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약한 수치다.
중국 경제는 뚜렷한 K자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과 첨단산업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국내 소비는 부진하고 투자는 약화되며 다른 분야의 성장이 둔화된 상태다. 정부 발표에서는 경제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소비 촉진과 내수 회복을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농민공(농촌에서 도시로 나온 저임금 노동자)의 경제 활동이 중국 경제 회복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농민공은 중국 산업 기층을 이루며 소비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집단으로 평가된다. 이들의 고용 안정성과 임금 수준이 향후 내수 부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