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새로운 국제 인공지능 협력기구 'WAICO(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베이징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를 중심으로 기술에 대한 국가 중심적 거버넌스를 추진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의 사이버 외교 재정 지원 철회로 국제 AI 협력 진공이 생긴 가운데, 이번 기구 출범은 개발도상국들의 AI 기술 접근성 강화와 국가주권 중심의 국제 규범 수립을 명분으로 한다. 이는 미국 중심의 기술 블록에 대한 대항마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WAICO는 개발도상국의 AI 산업 지원, 표준 제정,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AI 거버넌스를 둘러싼 미중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