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앞바다에서 화물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3일(현지시간) 오후 10시(UTC) 발령한 경보(104-26)에서 오만 알카사브 북동쪽 20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사건에 관한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보 출처는 군 당국이다.
UKMTO에 따르면 해당 화물선은 VHF 16번 채널을 통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방송했다. 선박의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UKMTO는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인근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들에 주의해서 통항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견될 경우 UKMTO에 즉시 보고할 것을 권고했다.
사건이 발생한 알카사브는 오만 무산담 반도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입구에 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상선들의 안전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