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인도와 진행 중인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중순 G20 정상회의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와의 무역협상에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릴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모디 총리가 당시 캐나다를 방문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방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인도는 지난 3월 포괄적 무역협정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양국 정부는 2026년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을 제외한 캐나다의 교역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최근 유럽연합과의 관계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지난주 캐나다가 유럽연합의 첫 준회원국이 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유럽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특정 국가가 캐나다 시장을 통제하거나 주권을 훼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올해 중국과도 무역 관련 합의를 체결했다. 해당 합의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수입 물량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캐나다와 인도의 관계는 2023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시크교 활동가 하디프 싱 니자르 피살 사건을 계기로 크게 악화됐다.
당시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는 인도 정부 요원들이 니자르 피살 사건과 관련됐다는 신빙성 있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캐나다 왕립기마경찰은 인도 정부 요원들이 캐나다 내 살인 및 기타 폭력 행위와 연관됐다고 주장하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전 총리는 인도 외교관들이 캐나다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조직범죄에 전달했고, 이로 인해 폭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며 인도 외교관 6명을 추방했다.
인도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며 캐나다가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카니 총리는 취임 이후 인도와의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진행된 카니 총리의 인도 방문은 2018년 이후 캐나다 총리의 첫 양국 간 공식 방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