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이 특수부대에서 운용 중인 감시 드론이 중국으로 몰래 데이터를 전송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K3 스카우트 감시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에 중국 제조 부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이 중국 내 장치로 정보를 전송해왔다. 영국 해병대가 오랫동안 운용해온 이 드론들은 '하트비트 통신'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중국에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수년간 누적된 중국의 스파이 활동 우려 속에서 드러났다. 영국 국방부는 드론 운용 중단을 포함한 긴급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드론들이 민감한 작전 지역에서 사용되어온 만큼 정보 유출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산 부품의 공급망 관리 문제와 국방 장비의 보안 검증 절차 강화 필요성이 제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