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80)이 10월 대선을 앞두고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룰라 대통령은 3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노동자당(PT) 전당대회에 참석한 약 3천여 명 앞에서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매우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라틴아메리카 좌파 정치의 거물인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내에서 지지층과 반대층이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번 출마 선언은 고령 정치인이 직면한 건강 우려를 선제적으로 불식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이 이번 브라질 선거 캠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룰라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미국-라틴아메리카 관계와 글로벌 정치 질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