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바다사자와 물범 개체군이 H5 조류독감으로 인한 '대량 폐사'의 위험에 직면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남호주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석회암 해안의 비치포트에서 발견된 죽은 긴코물범이 H5N1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호주에서 처음으로 포유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이미 남미와 아남극 지역의 물범류 개체군에서 특히 새끼들 사이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다. 과학자들은 호주 바다사자 개체군이 약 1만2천 마리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바이러스 확산이 이들에게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남호주의 이번 감염 확인은 호주 해양 생물의 건강 상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으며, 당국과 과학 커뮤니티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