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서 27일 오후 2시(호주 동부시간)에 새로운 국가 긴급경보 시스템 'AusAlert'의 첫 전국 테스트가 실시된다. 거의 모든 휴대폰과 일부 스마트워치, 태블릿에 긴급 사이렌 음성과 팝업 알림이 전송되며, '방해금지' 또는 무음 모드 상태라도 알림음을 차단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이번 테스트는 홍수, 산불, 테러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호주 정부는 모든 국민이 긴급경보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미리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다만 가정폭력 옹호 단체들은 폭력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이 가해자에게 들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대폰에서 경보음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사전에 공지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