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새로운 휴전 구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상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는 대신,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현재 보유한 무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무장 해제를 실시하지 않고, 단순히 보유 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국은 중동 지역의 추가 확전을 막고 레바논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현실적인 타협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헤즈볼라의 군사력을 그대로 인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헤즈볼라는 수만 발 규모의 로켓과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그동안 휴전의 핵심 조건으로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요구해 왔다.
이번 제안이 실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경우 중동 각국과 국제사회의 반응이 주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