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전략 지원 항공기들이 중동 작전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란을 겨냥한 미군의 군사 작전 준비 태세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군은 조지아주 로빈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E-11A BACN 통신 중계기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11A는 서로 다른 통신 체계와 데이터 링크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군사 부대 간 실시간 작전 조율을 지원하는 핵심 자산이다.
이번 배치는 미군 내 여러 타격 전력이 동시에 작전을 수행할 경우 지휘와 통신 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E-11A는 공중 지휘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군의 장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 본토에서는 EA-37B 컴퍼스 콜 전자전 항공기 2대가 그리스 수다만 해군지원시설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A-37B는 적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 통신망을 교란하는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이란 방공 시스템 무력화를 위한 작전에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중동 지역 내 전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전략 항공기 배치는 향후 이란 관련 군사 작전에서 정밀 타격과 지휘 통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