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멕시코만과 미국 플로리다 인근 해상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며 연안 지역에 기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NHC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기상 보고서에서 해당 저기압 시스템이 현재 구조를 점차 명확하게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48시간 이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이 저기압이 서서히 발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요일 늦은 시간 또는 월요일 사이 열대저기압으로 공식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멕시코만과 플로리다 인근 해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북쪽 또는 북서쪽 방향으로 느리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 아직 해당 시스템이 허리케인으로 강화될지 여부는 추가 관측이 필요하지만, 해수면 온도와 대기 조건에 따라 세력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기상 당국은 플로리다를 비롯한 멕시코만 연안 지역 주민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폭풍 발달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저기압이 열대폭풍으로 성장할 경우 강풍과 집중호우, 해안 침수 등 피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향후 위성 자료와 해양 관측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의 이동 경로와 강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