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주가가 7월 3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302.435달러로 9.30% 급락했다. 일간 거래량은 3,922만 주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약 4.89조 달러로 하락했다. 52주 밴드(201.5~344.57달러) 내 현재가는 71% 지점에 위치한다.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10.2%를 기록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7월 30일 장 마감 후 애플은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EPS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9월 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9~11%로 제시해 월가 예상 12%를 밑돌았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팀 쿡 CEO는 “현재 공급망에 매우 심각한 제약이 있으며 유연성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Bloomberg는 부품 부족이 매출 전망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7월 28일 시총 5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지 사흘 만에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PER(TTM)은 39.9배, EPS(TTM)는 8.27달러, 배당수익률은 0.32% 수준이다. Q3 실적은 EPS와 매출 모두 Beat했으나 Q4 가이던스 Miss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 매출 성장률은 9~11%로 제시됐고, 영업이익률·FCF·다음 분기 가이던스 변화는 미제공 상태다. 당일 거래량 급증과 함께 52주 고점 대비 12% 이상 하락한 점이 투자자 우려를 반영했다. Morningstar는 AI 수요로 인한 메모리 비용 상승과 칩 공급 제약이 3% 성장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공급 제약은 애플 실리콘 칩 생산에 사용되는 첨단 공정 병목 현상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겹쳐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쟁사인 엔비디아와의 시총 순위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며, 인도·중국 공급망 리스크도 재조명되고 있다. 7월 27일 보도된 애플 인도 유출 사건은 중국의 인도네시아 광물 전략과 연계돼 지정학적 주목을 받았다. 다음 실적 발표와 규제·공급망 관련 일정이 시장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