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조사하며 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 조치를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는 단순한 개별 행동을 넘어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을 통한 조직적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국내 정치 위기 상황에서 국가기구를 동원해 국제사회에 대한 설득 활동을 벌였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계엄 선포 과정의 합법성뿐 아니라 외교·안보 체계의 독립성 문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추가 증인 신문과 문서 증거 확보에 따라 수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