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마쳤다. 특검은 조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에게 지시를 내렸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특검 수사에 따르면 신원식·김태효 등은 안보실과 외교부 공무원들을 동원해 우방국들을 대상으로 계엄 조치를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좌파, 반미주의에 맞서는 입장'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국내외적 비판 여론을 무마하고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적 시도로 평가된다. 특검은 계엄 발령 당시 정부와 안보 당국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