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투기가 백령도 인근 전술조치선을 넘어 남하하자 한국 공군이 긴급 출격으로 대응했다. 북한 추정 항공기의 움직임이 감지되자 백령도 해역의 어선과 보트 약 79척이 한때 피항했다가 약 2시간 뒤 피항 명령이 해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국제해양법상 경계선인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 항공기가 전술조치선은 넘었으나 NLL까지는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전술조치선은 한국군이 운영하는 내부 기준선으로, NLL과는 별개의 경계 개념이다.
백령도는 인천 인근 황해에 위치한 한국 영토로, 북한과의 해상 경계가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과거 여러 차례 남북 군사 충돌이 발생했던 민감한 지역이다. 한국 공군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도발은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