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략석유비축량(SPR)의 허가된 저장용량은 7억 1,400만 배럴이다. 최근 에너지 수급 불균형과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방출이 증가하면서 노후화된 저장·수송 인프라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전략석유비축량은 1975년 오일쇼크 이후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수십 년간의 집중 사용과 유지보수 미흡으로 인해 저장소 부식, 펌프 고장, 수송 라인의 노화 등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었다. 지속된 긴급방출은 이같은 기존 시설의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 능력을 제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