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주의 차익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30%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유가 급등의 트리거가 된다. 이란과의 외교 협상 진전 가능성이 나오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감소했고, 유가가 추가로 급등하지 않으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높은 국채금리 수준은 여전히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금리 인상 우려와 기업 실적 불안으로 인한 포지션 정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반도체 관련 주식들의 차익실현 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