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에 핵무기 자산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토 동부전선의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폴란드와 발트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로의 핵무기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나토의 핵 공유 국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동맹국들의 안보 우려가 커지자, 핵우산 제공 의지를 강조하며 이러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나토 내 핵 공유 국가는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주로 서유럽에 집중돼 있다.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의 강화된 안보보장을 원하면서도 핵배치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정책 검토는 나토의 지역 확대와 러시아-나토 긴장 심화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 안보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