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핵 협상을 앞두고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은 핵 진전과 휴전 관리를 협상의 주요 의제로 삼으려는 반면, 이란은 기존 합의의 이행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협상에 참석 중인 한 외교관은 스위스 회담 첫날 일정에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사태를 다루는 긴급회의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안건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담은 중동 지역의 고조된 긴장 속에서 열리는 만큼 핵 문제뿐 아니라 역내 안보 현안까지 논의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지만 긴급 현안까지 의제에 포함된 점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양측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