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 임기가 끝나는 2029년까지 미국과의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이란이 현 행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미·이란 관계의 급속한 냉각을 시사한다.
이란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미국의 강경한 대이란 정책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5년 핵합의(JCPOA)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왔으며,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 대응해왔다.
이란의 협상 거부 입장은 향후 4년간 미·이란 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핵 위기 심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