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강력히 제재하는 법안이 4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공화당 의원 18명이 법안 통과에 동의하면서 트럼프의 영향력을 제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빠르게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원법안에 반대해왔으나, 공화당 내 우크라이나 지원 지지층이 강하게 법안을 밀어붙였다.
공화당 의원 18명의 통과 투표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당내 의견 분열을 드러내는 동시에, 의회의 독립적 입법권이 행정부 수장의 정책 방향을 완전히 따르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향후 상원 투표와 대통령 서명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