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런던 로열민트코트의 중국 대규모 대사관 건설 부지를 향후 미국 대사관 용지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아이페이퍼가 보도했다. 중국이 법적 분쟁에서 최종 패배할 경우를 전제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와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 구상을 논의 중이며, 일부 관료들은 이를 런던 중심부에서 중국의 입지를 차단하면서 동시에 주요 외교 위치를 확보하는 '주요 지정학적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고등법원이 최근 프로젝트에 대한 법적 이의를 기각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항소를 계획 중이다. 건설 승인이 결국 취소될 경우 워싱턴이 부지 매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공식 협상은 진행 중이 아니며, 부지 이전을 위해서는 여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