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최근 미국 일부 지역을 연기로 뒤덮은 산불의 책임을 캐나다에 돌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숲과 덤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캐나다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의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산불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 높은 기온, 건조한 조건이 산불 발생과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캐나다의 산림 관리 상태보다는 기후 변화가 야생산불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게 과학 커뮤니티의 일반적 인식이다.
이는 정치권과 과학계 간 산불 원인 규명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향후 산불 대응 정책에 기후변화 요소를 어느 수준으로 반영할지가 미·캐 양국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