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수장 대행에 비전문 인물을 기용했다. DNI는 CIA, FBI, NSA 등 17개 정보기관을 조정하며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을 돕는 일일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는 최고위급 직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은 미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시장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깊이 있는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보기관 경험이 없는 인물의 임명은 미국 정보 커뮤니티 내에서 우려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DNI는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밀정보에 접근하며 핵심 안보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보 독립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책에 충성파 인물을 배치하는 인사는 정보기관의 정치화 우려를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