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외교관 경력을 쌓으며 국제 인권 활동에 앞장섰던 태국 공주가 의식불명 상태로 3년간 투병하다 별세했다.
공주는 2012∼2014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에 태국 대사를 지내며 외교관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친선대사를 역임하며 글로벌 인권 운동을 주도했다. 특히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 복귀 지원에 진력했다.
태국 왕실은 공주의 죽음으로 국제 외교와 인권 활동 분야에서 상징적 역할을 잃게 됐다. 공주의 활동은 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던 만큼 왕실의 추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