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2명이 또래 친구에게 물고문을 포함한 가혹행위를 저질렀으나 집행유예로 확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신체폭행과 물고문을 가했고, 다른 또래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강요된 성적 행위는 휴대전화로 촬영됐으며, 이렇게 촬영된 성착취물은 피해자의 남동생이 포함된 SNS 단체대화방에 유포됐다.
재판부는 가해자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미성년자에 의한 신체폭행, 강요, 성적 촬영 및 착취물 유포라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비해 처벌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피해자가 받은 신체적·정서적 트라우마와 성착취물의 2차 피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의 적정성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