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는 8일 중국이 태풍 기간 타이완 해협의 해상 교통을 통제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타이베이 당국은 중국의 조치를 '황당하다'고 표현하며 국제 해역에서의 일방적 통제 시도를 비판했다.
타이완 해협은 타이베이와 중국 본토 사이의 국제 수역으로, 국제법상 자유로운 항해권이 보장되는 지역이다. 중국이 태풍이라는 자연재해를 명목으로 해상 통제 권한을 행사하려 한 것은 타이베이의 주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는 양안 간 해상 관할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타이베이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에 따른 정상적인 해상안전 절차만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