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경찰이 지난 7월 중순 이후 틱톡과 메타에 범죄 행위를 의뢰하며 대가 지급을 제시한 게시물 30건의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가운데 29건은 틱톡에, 1건은 메타에 전달됐다.
스웨덴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온라인 범죄자 모집 콘텐츠를 1시간 이내에 삭제하도록 플랫폼에 명령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삭제 요구에 대해 해당 플랫폼들은 모두 조치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에서는 갱단이 소셜미디어와 암호화 메신저를 이용해 범죄에 가담할 청소년을 모집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범죄 의뢰 게시물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적으로 게시된 뒤, 관심을 보이는 청소년과의 대화가 암호화된 메시지 서비스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스웨덴 경찰에 따르면 범죄 대가로 제시되는 금액은 범죄의 종류에 따라 1만 크로나에서 수백만 크로나까지 제시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금액이 청소년을 범죄에 끌어들이기 위한 허위 약속이며, 광고에 제시된 금액이 실제로 지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스웨덴 경찰은 플랫폼의 삭제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범죄 모집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술 기업들이 콘텐츠 감시와 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웨덴 의회는 지난 8월 13일 형사책임 연령을 15세에서 14세로 낮추는 방안을 의결했으며, 해당 조치는 9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