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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불 올해 15만㏊ 소실… 마드리드·아빌라 등서 6만 명 대피

3시간 전조회 5스페인

스페인 아빌라·마드리드·톨레도 산불이 7만7천 헥타르를 태웠으며, 올해 대형 산불 32건으로 총 15만 헥타르가 소실돼 지난해의 6배에 달했다. 46개 지자체에서 약 9만 명이 대피 또는 격리됐으며, 그리스·이탈리아 등이 진화를 지원하고 정부는 화요일 중대 피해 지역 선포를 예고했다. 산체스 총리는 밤사이 상황이 호전됐으나 복잡한 국면이 남았다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대타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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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불 올해 15만㏊ 소실… 마드리드·아빌라 등서 6만 명 대피

스페인에서 아빌라와 마드리드, 톨레도 지역 산불이 7만7천 헥타르를 태우고 총 280km의 화선을 형성했다고 비르히니아 바르코네스 민방위 사무총장이 RTVE에 밝혔다.

이들 산불은 정부가 군 긴급지원대(UME)를 통해 직접 관리하는 국가 비상사태의 일부다. 바르코네스 사무총장은 대피 주민 수십 명이 머무는 비야만타의 라초페라 체육관에서 이번 산불을 '괴물'에 비유하며 국가 전체가 사력을 다해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 확산으로 톨레도 북부에서 새로운 마을들이 추가로 대피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일요일 아빌라 나발루엥가에 설치된 전진지휘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올해 소실 면적이 15만 헥타르를 넘어섰고 대형 산불이 32건 발생해 지난해의 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재난의 규모를 감당하기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주요 산불 외에 카스테욘에서도 화재가 진행 중이나, 코르도바 세로무리아노와 그라나다 피노스델바예 산불은 호전돼 대피 주민이 귀가했다. 이번 산불 위기는 스페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프랑스도 다수의 화재가 진행 중이며 약 20만 명이 대피하는 등 남유럽을 강타한 산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UME 제1대대장 알폰소 아리바스 중령은 RTVE 24시간 채널에서 토요일 오후 불안정한 상황 끝에 전 화선이 거의 억제됐으며 일부 통제되지 않은 구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산불이 매우 광범위하고 불연속적이어서 이미 진화된 구역과 여전히 활발한 구역이 혼재해 있다고 밝혔다. 아빌라주 티에타르 계곡이 밤사이 가장 활발했으며, 일요일은 전날보다 여건이 나아 직접 진화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모록스 산불은 마드리드주와 카스티야라만차 경계를 넘지 않아 안정 상태로 평가됐다.

내무부에 따르면 일요일 기준 총 5만9천896명이 대피하고 2만9천867명이 실내 대기 상태다. 마드리드주와 카스티야이레온, 카스티야라만차 46개 지자체에서 약 9만 명이 대피 또는 격리됐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갈이 진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11개 자치주와 4개 지방 기관도 인력을 투입했다.

산체스 총리는 밤사이 상황이 매우 긍정적으로 전개됐으나 복잡한 시간이 남았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피해 지역을 '중대 피해 지역'으로 인정하는 법령을 승인할 예정이다. 알폰소 페르난데스 마뉴에코 카스티야이레온 주지사는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아빌라 산불은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24시간도 안 돼 올해 32건의 대형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이 13만에서 15만 헥타르로 늘었다며 기후 위기에 맞선 국가적 대타협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스페인 국왕 부부는 비야만타 라초페라 체육관을 찾아 대피 주민을 위로하고 진화 작전의 모범적 공조를 강조하며 "단결하면 어떤 위험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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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산불#스페인#마드리드#아빌라#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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