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후티 공격 격화에 튀르키예·파키스탄에 '긴급회의' 요청

40분 전18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후티 공격 격화에 튀르키예·파키스탄에 '긴급회의' 요청AI

후티의 대사우디 공격이 격화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파키스탄 합참의장을 긴급 소집, 메카 공동방위조약에 따른 군사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8월 서명된 이 3국 공동방위조약은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조항을 담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조약의 첫 시험대로 평가된다. 후티 측은 튀르키예·파키스탄의 개입 시 보복을 경고했으며, 3국의 구체적 지원 형태와 회의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겨냥 탄도미사일·무인기 공격이 격화되자 리야드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튀르키예, 파키스탄 합참의장을 긴급회의에 소집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3개국 중 한 곳에 대한 공격을 나머지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메카 공동방위조약'에 따라 사우디에 제공할 수 있는 군사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긴급회의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 3개국 외교장관이 지난주 목요일 뉴욕에서 회동한 직후 나왔다. 사우디 파이살 빈 파르한 외교장관, 튀르키예 하칸 피단 외교장관, 파키스탄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 간 협의 후 3국 군 수뇌부 회동이 결정됐다. 사우디는 목요일 예멘에서 타이프·얀부 방면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6기를 방공시스템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메카 공동방위조약은 지난 8월 7일 에르도안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샤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메카에서 서명했다. 조약은 3개국 중 어느 한 곳에 대한 무력공격을 3국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조항을 핵심으로 하며,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조약의 첫 실질적 시험대로 평가하고 있다.

하칸 피단 외교장관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조약상 '동맹 책임'을 언급하며 사우디의 군사적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병력·방공전력·정보·병참 등)의 지원이 제공될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후티 고위 관계자 무함마드 알부하이티는 튀르키예나 파키스탄이 사우디에 군사지원을 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며 두 나라의 개입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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