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연합군, 후티 미사일·드론 공격에 강경 대응 예고

49분 전52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 후티 미사일·드론 공격에 강경 대응 예고AI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3개 도시에서 민간인 13명이 다치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후티 공격으로 하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타이프에서 주택 7채와 차량 2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측은 이에 앞서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으며, 양측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예멘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란과 연계된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화요일 새벽 성명을 통해 후티의 공격으로 하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타이프 등 사우디 3개 도시에서 민간인 13명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7채와 차량 2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소장은 왕국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연합군 합동군사령부가 이번 공격에 책임 있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이달 초부터 예멘에서 이어진 적대행위로 최소 1만8천 가구, 약 12만5천 명이 피란한 것으로 추산했다. 유엔은 전투로 인해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고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미 한계에 도달한 인도주의 활동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월요일 늦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라흐즈, 타이즈, 알자우프, 마리브, 하자 등 예멘 5개 주에 5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측은 사우디의 공습이 타이즈주 카디르 지역의 정부 시설을 타격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군 대변인 야히야 사레에는 사우디 공군기지에서 운용된 F-15와 타이푼 전투기가 공습에 사용됐다며 보복을 경고했다.

후티 연계 매체는 사우디의 공습으로 타이즈주 두밥과 마크바나 지역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최소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칼리드 공군기지를 겨냥해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힌 뒤 발생했다. 후티 측은 당시 격납고와 레이더 시스템, 활주로, 탄약고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후티 측은 또한 사우디 전투기가 지난 5일 동안 예멘 전역에서 300차례 공습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공습은 후티가 지난주 예멘 서부에서 지상 진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이어졌다. 후티 측은 홍해 연안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지역까지 진출했다고 주장했다.

예멘 정부군은 월요일 타이즈주에서 후티로부터 일부 진지를 탈환하며 진격했다고 밝혔으며, 홍해 연안 두밥과 알코카 지역에서 후티 전투원과 장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후티와 예멘 정부 관계자들은 후티가 홍해 남부의 대하니시섬과 소하니시섬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섬들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측의 최근 진격에는 홍해 입구에 위치한 마윤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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