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원자재 시장의 급변이 중소 제조업체의 경영을 위협하고 있다. 알루미늄을 주원료로 하는 한 제조업체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문제는 제품 납품 가격을 원가 상승분만큼 인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거래처와의 기존 계약 조건상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업체 경영진은 추가 수익을 위해 낮에는 공장 운영, 밤에는 배달 일을 병행하는 상황에 처했다.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업 전반이 유사한 경영 압박을 겪고 있다. 국제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중소 제조업의 경영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