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5년째 진입 속에 러시아 경제에 구조적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증시를 대표하는 모스크바거래소 지수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심각한 약세를 드러냈다. 지난 거래에서 하루 만에 4.23% 하락한 2천318.28을 기록했다.
장기 전쟁 수행으로 인한 재정 소진, 국제 제재에 따른 자본 유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러시아의 전시 경제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모스크바거래소의 지속적 약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를 시사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단기 생존 경제에서 벗어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해야 할 전환점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전쟁 장기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점차 통제 불가능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