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어 미국 전역 해병대원 로버트 길먼을 석방했다. 길먼은 2022년 1월 러시아 남부 보로네시에서 체포되어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러시아 관영매체에 따르면 당시 32세였던 영어 교사 길먼은 기차 탑승 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길먼은 복역 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돼 정신 착란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석방은 길먼의 건강 악화와 가족의 혐의 부인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 속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