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유소 200곳 이상을 공격했으며, 이 가운데 80곳 이상이 하르키우 지역, 30곳 이상이 자포리자 지역에 집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이 단순한 군사 시설 타격을 넘어 민간인들의 생활 기반을 약화시키고, 러시아군이 진격을 시도하는 지역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연료 공급망을 겨냥한 공격은 전투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사회적 불안을 키우려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 석유·가스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간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공격과 보복을 반복하면서 전쟁의 영향 범위를 민간 경제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