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강타한 극한 가뭄이 독일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유럽의 주요 수로인 라인강의 수위가 급락하면서 수상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독일 기업들이 생산 불가를 선언하고 제품 납기 지연을 통보하고 있다.
라인강은 독일 화학,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산업의 생명줄이다. 가뭄으로 인한 수위 저하는 바지선의 적재량 감소를 초래해 원자재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를 '불가항력' 사유로 계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프랑스는 국토의 70% 이상이 물 사용 제한 상태에 들어갔고, 유럽 전역이 폭염과 가뭄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기상이 상시화되면서 유럽 산업 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