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하며 2022년 7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가 급등했던 당시 9.2%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의 높은 상승률이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재료비 인상이다. 화학제품 가격이 1.8% 올랐고, 전반적인 원자재 비용 증가가 생산 단계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산업 전반에 걸친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에너지 가격, 원자재 수급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한 현 상황에서 물가 관리와 경제 안정성 유지가 주요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