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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아이티 인질 즉각 석방 촉구…네팔·티베트 홍수 피해 지원 호소

1시간 전0바티칸 시국, 바티칸
레오 14세 교황, 아이티 인질 즉각 석방 촉구…네팔·티베트 홍수 피해 지원 호소AI

레오 14세 교황이 아이티 켄스코프에서 발생한 대규모 학살을 규탄하고 납치된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교황은 네팔과 티베트의 홍수·산사태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피해 지역에 필요한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바티칸은 카리타스 네팔에 재정 지원을 보내 식량과 생필품, 피난처 제공 등 긴급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아이티에서 발생한 학살을 규탄하고 납치된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교황은 일요일 정오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아이티 켄스코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기도와 위로를 전했다.

교황은 켄스코프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다른 사람들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모든 인질을 지체 없이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폭력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아이티에 대한 발언 이후 교황은 네팔과 티베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자들에게도 기도를 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및 그 가족, 그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조대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교황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고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은 앞서 교황이 자선 봉사 관련 부서를 통해 카리타스 네팔에 재정 지원을 보냈으며, 이는 재난 피해 주민들의 긴급한 필요를 충족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타스 네팔은 네팔 사도대목구의 지휘 아래 재난 발생 직후부터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구호 활동에는 모든 것을 잃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식량과 생필품, 피난처 제공 등이 포함됐다.

피해 지역의 사망자 수는 네팔과 티베트를 합쳐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으며, 최소 3천 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교황은 앞서 목요일 발표한 전보를 통해 대규모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파괴에 슬픔을 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으며,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긴급 대응 인력에게도 기도를 보냈다.

교황은 이어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를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을 언급하며 분열을 극복하고 정의를 증진하며 용서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평화의 빵을 나누는 이들이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기도했다.

또한 레오 14세 교황은 9월 1일 세계 창조 보존을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창조의 계절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살아 있는 물’이며, 교황은 파괴를 위해 사용됐던 것들이 생명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마음의 회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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