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도미닉 페로테(Dominic Perrottet) 주지사의 형 찰스 페로테(Charles Perrottet)가 도주 중인 부동산 개발업자 장 나씨프(Jean Nassif)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정치인의 비밀 녹음을 포함한 민감한 정보를 유포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직 자유당 하원의원이자 보좌관 크리스 스펜스(Chris Spence)는 24일 부패수사위원회(ICAC)에 출석해, 찰스 페로테가 2021년 오디오 녹음을 자신에게 공유할 당시 나씨프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다만 스펜스는 당시 페로테의 구체적 의도를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부패수사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변호인들은 페로테가 개발업자를 돕기 위해 정치적 결과를 획득할 목적으로 '비밀 정보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호주 정치계의 부패 의혹 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새로운 의혹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정계의 투명성 문제를 다시 불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