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이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속에서 중재국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경제적 실리도 챙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오만의 1분기 정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오만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미나 알 파할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글로벌 유가 상승의 직접적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위치에 있는 오만은 역내 정치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미국, 이란 양측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로 자리잡았다. 동시에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어, 오만의 '조용한 외교'가 정치와 경제 양면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