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 주가가 2026년 10월 30일 5.37% 급락해 20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4.98조 달러로, PER(TTM) 25.8배·EPS(TTM) 7.91달러 수준이다. 52주 밴드(164.27~243.37달러) 내 48% 지점에서 일간 거래량 9,469만 주를 기록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Benzinga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4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면서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AMD(-8%), 브로드컴(-3.9%) 등 반도체 섹터 전반이 동반 하락했다. Amazon 역시 3분기 실적 발표 후 AI 관련 현금흐름 악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며 엔비디아에 압력을 가했다. Yahoo Finance와 Invezz 등 외신은 Alphabet의 전일 실적 부진에 이어 인텔·아마존 결과가 AI 자본지출 회수 가능성을 재조명했다고 분석했다. 추가로 DOJ의 Hugging Face 인수 관련 경쟁 우려 조사 보도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현재가는 52주 고점 대비 17%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6.4%로 최근 한 달간 가장 가파른 조정 국면이다. 거래량은 평소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활발했다. PER 25.8배는 AI 성장 기대를 반영한 밸류에이션이지만, EPS 7.91달러 대비 시장이 단기 이익 실현 압력을 느끼는 모습이다. 애널리스트 의견(10월 1일 기준)은 적극매수 25건·매수 41건으로 압도적 매수 우위이나, 최근 변동성 확대가 단기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배당수익률 0.14%는 안정적이나 주가 변동성에 비해 제한적이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이번 조정은 인텔 PC 가이던스 약세와 아마존·Alphabet의 AI 지출 규모·현금흐름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중심 사업으로 PC 노출이 낮아 상대적으로 방어했으나 섹터 심리 악화에 영향을 받았다. 경쟁사 AMD·브로드컴 동반 하락은 공급망 전반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다음 주요 일정은 11월 17일 3분기 실적 발표(컨센서스 EPS 2.47달러)다. 아마존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 외부 판매 선언과 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 등 최근 보도도 장기 공급망 변화로 주목된다. S&P500 3분기 순익 전망이 엔비디아·마이크론에 힘입은 점은 긍정적이나, 단기 AI 지출 회수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