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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AI, 차세대 모델 'KIMI K4' 개발 논의…엔비디아 블랙웰 GPU 추가 확보 추진

2시간 전조회 39중국, 베이징

문샷AI가 KIMI K3의 흥행에 이어 차세대 모델 KIMI K4 개발을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지피유를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문샷AI가 태국에 위치한 서버를 통해 수출금지 대상인 블랙웰 계열 칩에 접근해 키미 K3를 학습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문샷AI 측은 이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의 첨단 미국 칩 접근 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의회에서는 원격 접근까지 규제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스타트업 문샷에이아이(Moonshot AI, 이하 문샷AI)가 최근 공개한 대규모언어모델 'KIMI K3(Kimi K3)'의 흥행에 힘입어 차세대 모델 'KIMI K4(Kimi K4)' 개발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를 추가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보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문샷AI가 KIMI K4를 KIMI K3보다 규모가 상당히 큰 모델로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샷AI의 이 같은 행보는 KIMI K3의 학습 과정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위반 의혹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마이클 크라치오스(Michael Kratsios)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문샷AI가 대중국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 블랙웰 계열 칩 '지비300(GB300)'이 탑재된 서버를 확보했으며, 태국에 위치한 지비300 서버에도 접속해 이를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문샷AI가 미국 앤스로픽(Anthropic)의 모델을 겨냥한 대규모 지식증류(知識蒸溜·distillation)를 수행하기 위한 내부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샷AI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모델 학습에 미국 기업의 모델을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 역시 관련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문샷AI를 포함한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이 첨단 미국산 인공지능 칩에 접근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에서는 물리적 반도체 수출뿐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한 원격 접근까지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원격접근보안법(Remote Access Security Act)' 이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샷AI는 KIMI K3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일부 코딩 테스트 등에서 대중국 판매가 예외적으로 허용된 엔비디아의 H20 지피유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별도로 H200 지피유도 일부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KIMI K3는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출시 48시간 만인 19일 신규 구독 신청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문샷AI는 기존 구독자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밝히며, 이용 목적에 따라 'KIMI 멤버십'과 'KIMI 코드 멤버십'으로 상품을 세분화해 컴퓨팅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KIMI K3는 매개변수 2조8000억 개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로, 평가 플랫폼 아레나닷에이아이(Arena.ai)의 프런트엔드 코드 부문 평가에서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앤스로픽의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사례는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이 추론 단계에서는 자국산 인공지능 칩 도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최상위급 모델을 학습시키는 단계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 지피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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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엔비디아#문샷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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