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건당국이 사립병원의 오염된 정수기에서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pneumophila)을 검출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홍콩 요양원 및 병원(Hong Kong Sanatorium and Hospital)에 입원 중인 89세 환자가 이 정수기의 냉각 끓인물을 마신 후 레지오넬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보호중심(Centre for Health Protection)은 해피밸리 지역의 이 사립병원 정수기 샘플에서 검출된 레지오넬라균 수치가 병원 고위험 지역의 안전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고 확인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의 감염과 정수기의 오염 간 연관성을 파악했다.
레지오넬라병은 오염된 물에서 번식하는 세균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 추적과 함께 해당 병원의 정수 시설 점검을 지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