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도서국 피지가 HIV 감염 급증에 따라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지 보건의료서비스부 장관 라투 아토니오 랄라발라부는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현재 상황을 '에피데믹(대유행)'이라고 표현하며, 기존의 발생 수준 대응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 추정에 따르면 피지 성인 60명 중 1명이 현재 HIV에 감염된 상태다. 이러한 감염 급증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사용의 증가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약물 오용이 감염 확산을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보건 당국은 더욱 강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